[뉴스큐] 검찰, 대장동 의혹 수사 본격화...'50억 클럽' 실체는? / YTN

2021-09-29 3

■ 진행 : 김영수 앵커, 강려원 앵커
■ 출연 : 김성훈 / 변호사

*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.


뉴스 첫머리에 보도해 드린 것처럼 검찰이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서 대규모 압수수색에 나서면서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습니다.

또 곽상도 의원의 아들을 비롯한 화천대유 임직원에 대해서 과도한 금액이 지급되면서 주요 인사에게 50억 원을 주기로 했다는 의혹도 나오고 있습니다. 관련 현안 김성훈 변호사와 함께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. 어서 오세요.

[김성훈]
안녕하세요.


국민적 의혹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대장동 사업과 관련해서 검찰이 본격 수사에 착수했고요. 17명의 검사로 구성된 수사팀이 오늘부터 압수수색을 시작했습니다. 수사팀이 가장 먼저 밝혀야 할 부분은 어디라고 보십니까?

[김성훈]
소위 말해서 띠라고 생각합니다. 이 사건은 결국 세 가지 구조로 이루어져 있습니다. 설계가 있고요. 처음에 누가 수익을 얼마큼 배당하고 얼마큼 못 가져갈지가 계약으로 설계되어 있습니다.

그리고 그 설계과정에서 누가 이것을 담당을 하게 될 건지 선정과정이 있었고요. 선정과 설계도 다시 한 번 더 정리가 되는 거죠. 그다음에 결과적으로 막대한 수익이 발생했습니다.

그렇다면 결과적으로 설계와 선정과 수익의 발생, 이 과정들이 단순히 시간 순서대로 지나가는데 여러 가지 우연의 결과로 수익이 커진 것인지 아니면 결과적으로 높은 수익이라는 걸 목표로 해서 수익을 가진 이해공동체가 설계과정에 들어가고 들어가고 선정과정에도 개입하고 수익도 배분받고 나누어가지고 하나의 띠로 연결된 건지. 그렇다면 이건 성공한 사업이라기보다는 비리가 되겠죠.

바로 이 부분들을 확인하기 위해서 설계와 수익, 수익을 얻은 주체들은 많이 보도가 되고 있습니다. 화천대유라든지 천화동인이라든지 실소유주, 임원들 관련된 내용들이 나오죠. 그 사람들과 설계를 하고 또 승인한 그런 핵심적인 성남도시개발공사의 담당자인 유 전 본부장이라든지 이 사람들과 어떤 연결고리가 있고 그 연결고리가 결과적으로는 마지막에 수익과 설계가 연결되는 하나의 띠가 되는지 그 부분을 확인하는 게 가장 핵심적인 겁니다.


오늘 압수수색한 곳들이 화천대유 본사라든가 천화동인 사무실이라든가 이... (중략)

YTN 최민기 (choimk@ytn.co.kr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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